자판기 커피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커피 문화의 성지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1980년대 해변가에 늘어선 커피 자판기에서 시작해, 1990년대 한국 핸드드립의 거장 박이추(보헤미안)와 스페셜티 커피의 대명사 김용덕(테라로사) 같은 1세대 바리스타들이 정착하며 지금의 '커피 성지'가 되었습니다. 500m가 넘는 해변을 따라 30여 개의 개성 있는 카페가 늘어서 있고, 매년 10월 강릉커피축제가 열려 전국의 커피 애호가들이 모입니다. 예능 '1박 2일'에 소개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강릉이 '커피 도시'로 불리게 된 시작점입니다.
1980년대 안목해변을 따라 놓인 커피 자판기가 유독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청춘들이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자판기 커피를 마시던 것이 이 거리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은 자판기가 거의 사라졌지만, 그 시절의 정취는 커피거리의 원형으로 남아있습니다.

한국 핸드드립 커피의 선구자 박이추의 '보헤미안'과 스페셜티 커피의 대명사가 된 김용덕의 '테라로사', 이 두 곳이 강릉 커피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원조 명가입니다. 유명 바리스타들이 하나둘 정착하며 다방 대신 원두커피 전문점이 해변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강릉시가 직접 커피 축제를 개최하며 '강릉=커피'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당시 국민 예능이었던 '1박 2일'에 안목해변 카페들이 소개되며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커피빵, 커피콩빵 같은 파생 특산물까지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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