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신라 불교예술의 정수
불국사는 751년 신라 재상 김대성이 부처님의 나라(불국토)를 이 세상에 구현하고자 창건한 사찰입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영조 때 복원되었으며, 1995년 석굴암과 함께 '석굴암과 불국사'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을 비롯해 국보 7점을 보유한, 한국 불교 건축의 정수로 꼽히는 곳입니다.

절 입구의 이중 돌계단인 청운교·백운교는 총 34단으로,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에 이르는 34단계를 상징합니다. 국보로 지정된 이 다리는 세속에서 불국토로 건너가는 상징적 관문입니다.
화려한 장식의 다보탑과 간결한 조형미의 석가탑은 나란히 서서 대조를 이룹니다. 다보탑은 한국 10원 동전에 새겨진 것으로도 유명하고, 석가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되었습니다.
안양문은 극락전으로 이어지는 문으로, '안양'은 극락의 다른 이름입니다. 각 전각의 문마다 이름에 불교적 의미가 담겨 있어, 걸음마다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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