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육지에서 새해를 가장 먼저 맞는 곳
간절곶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바다 쪽으로 길게 뻗어나온 곶으로, '간절(艮絶)'은 간짓대처럼 길게 나온 지형을 뜻합니다. 대한민국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영일만 호미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5분 빠르게 해돋이가 시작됩니다. 2000년 새천년 해맞이 행사를 계기로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우체통 '소망우체통'과 하얀 등대가 어우러진 해안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2006년 설치된 소망우체통은 높이 5m, 너비 2.4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우체통입니다. 방문객이 소원을 적어 넣으면 실제로 수거되어 배달되는데, 이곳에서 보낸 편지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매년 수많은 엽서가 이 우체통을 채웁니다.
1920년 세워진 간절곶등대는 팔각형 본체에 전통 한옥 형태의 동판 지붕을 얹은 독특한 모습으로, 새천년을 기념해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등대 앞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풍경이 간절곶을 대표하는 포토스팟입니다.
2026년 새해맞이 행사에서는 1,500대 규모의 드론쇼가 하늘 위에 실제 일출과 같은 장면을 연출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 아침까지, 불꽃쇼와 드론 공연이 이어지는 울산 대표 신년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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